한미지상군 지휘권 인수/양국군 역할변경/한국서 미 2사단 통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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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미연합 해병사령부도 창설
한미연합사령부(CFC)예하 지상구성군사령부(GCC)에 대한 지휘권이 1일자로 한국군에 정식 이양됐다.
또 이 날짜로 CFC산하에 한미연합해병대사령부(CMFC·사령관 임종린해병중장)가 창설됐다.
한미 양국은 1일 오전 10시 용산 미8군 나이트필드 연병장에서 리스카시 한미연합사령관을 비롯한 양국 군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휘권 이양 및 부대창설식을 갖고 지금까지 CFC사령관이 일괄 행사해온 지상구성군 사령부에 대한 지휘권을 김동진사령관(대장·육사 17기)에게 넘겨줬다.
GCC지휘권을 한국군장성에게 이양한 것은 지상군지휘권 행사를 한국군이 주도적으로 담당하고 미군은 지원적인 입장으로 역할변경을 한다는 의미이며 작전지휘권의 전면이양을 향한 과도적인 준비조치로 해석된다.
GCC는 한국 1,3군 소속의 주요 야전군단 대부분과 미2사단을 지휘하게 된다.
양국은 이와 함께 리스카시 CFC사령관이 겸직해왔던 미8군 사령부의 지휘권도 현참모장겸 부사령관인 윌리엄 크라우시 육군중장에게 이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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