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설 일정 백지화/민주·국민항의로/재신청 받아 다시 짜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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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앙선관위(위원장 윤관대법관)는 28일 방송일정 변경으로 문제가 된 대통령후보·연설원들의 TV연설일정을 전면 백지화하고 각 후보로부터 새롭게 방송시설 이용시간대 신청을 받아 일정을 다시 짜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날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27일 확정된 TV연설일정이 민자당과 선관위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됐다는 민주·국민당 등의 항의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당초 이날 오후 방송될 예정이었던 ▲김영삼민자당후보의 MBC­TV연설(오후 9시40분) ▲이기택민주당선거대책위원장의 KBS­1TV찬조연설(오후 6시20분) ▲정주영국민당후보의 KBS­1TV연설(오후 10시30분) 등은 모두 최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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