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구공산당/총선승리 재집권 확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빌뉴스 AP=연합】 발트3국중 하나인 리투아니아가 15일 제2차 의원선거를 실시한 가운데 앞서 1차선거에서 승리한 구공산당이 원내 다수당으로 부상,재집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리투아니아는 구소련 공화국중 최초로 자유선거를 통해 구공산당이 권력을 다시 장악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61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노동당으로 개칭한 구공산당이 국민들의 경제불만 고조에 힘입어 반공산당계 최대정당인 사유디스를 물리치고 원내과반수 의석을 확보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앞서 민주노동당은 지난달 25일 총정원 1백41석중 80석을 선출하는 1차선거에서 절대다수인 44석을 차지했으며 그외에 사유디스가 18석,기독민주당이 10석을 각각 차지한 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