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21만명 증강/한국은 12만명 줄여/작년/영국제전략연 연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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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 남북관계개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지난 1년동안 2만여명의 공군을 비롯,1백대이상의 전차,2대의 잠수함,5척의 미사일 탑재함을 늘리는 등 군사력 증강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발행한 92∼93년판 밀리터리밸런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년동안 총병력규모를 1백11만1천명에서 1백32만2천명으로 늘렸으며 25개 보병사단을 30개 기계화보병사단으로 증편했다.
이 자료는 한국의 경우 총병력규모가 1년전보다 12만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남북한 군사력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는 또 한국은 현재 4척의 잠수함을 취역시키고 있으며 3척은 독일과 한국에서 건조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밖에도 동해안 연안순시선을 3백64척에서 3백79척으로 늘리는 등 해군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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