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공장 단계적 폐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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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내 연탄공장이 93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되고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에 밀집된 연탄공장만이 남게 된다.
서울시는 22일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해 온 도심부적격 생산시설인 연탄공장 감축계획에 따라 시내 16개 공장중 성동구 마장동 765의 6 대성연탄 왕십리공장 등 5개 연탄공장을 폐쇄한데 이어 내년에도 연간 생산량 1백59만t 규모의 공장 한 곳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폐쇄된 공장은 대성 왕십리공장을 비롯, 동원 서강공장(마포구 신수동 78, 2천1백35평), 정원 이문공장(동대문구 이문동 23의 3, 3천7백53평), 삼표 서강공장(마포구 노고산동 117, 1천7백54평), 삼천리 수색공장(은평구 수색동 205) 등이다.
시는 이와함께 현재 남아있는 이문단지(동원·정원·칠표·삼표·삼천리·대성), 망우(삼표), 영등포(대성), 오류(삼천리), 수색(삼표), 시흥(삼천리) 등 11개중 내년에 철거될 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공장도 앞으로 연탄수요에 맞춰 추가 철거하기로 했다.
시는 폐쇄된 연탄공장 부지를 현재 수립중인 구단위 도시기본계획에 포함시켜 구별 활용방안을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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