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정신 따라 YS지원”/JP 일문일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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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화계 반발의원에 강요는 안해
김종필 민자당 최고위원은 27일 당내 경선문제에 대해 『여러생각을 해봤지만 김영삼 대표에게 기회를 주는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대표를 지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3당합당 출발때의 근본취지를 이행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약속이행이 제대로 안된 부분도 있지만.
­그러면 3당통합 당시 이미 김대표에게 차기대권을 넘겨주기로 했었는가.
▲합당 당시에 발표된 여러가지를 읽어주기 바란다.
나는 그동안 누구를 반대하지 않았으며 비평했을 뿐이라는 사실을 참고해주기 바란다.
­지지표명을 지금시점에야 한 까닭은.
▲제3자들은 선거에서 상처입은 사람들의 고뇌를 알지못한다. 우리 동료들의 많은 생각을 다듬기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반발하는 계파의원들은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억지로 같이 가자고는 안할 것이다. 나는 당의 화합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조용히 뒷받침할 것이다.
­그동안 주장해온 세대교체론은 어디로 갔는가.
▲오늘날까지 내가 택한 일에 후회는 없다. 세대교체는 바람직한 일이지만 지금은 그 영역에 막 들어가는 단계이며 쉬운일이 아니다.
­이종찬 의원에게 미안한 생각이 안드는가.
▲그런 감정이 있다. 그저께 저녁 그분과 만나 선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전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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