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지자 변호사 감금 2명 구속 11명은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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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선천=이찬승 기자】춘천경찰서는 18일 민사사건선임을 의뢰한 후 대법원에서 패소하자 담당변호사를 4시간30분 동안 감금하고 업무를 방해한 임태정(36·원주시 일산동), 한기종(36·원주시단구동)씨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오섭씨(36·원주시 단구동)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16일 오전11시30분쯤부터 오후4시쯤까지 피켓 등을 들고 춘천시효자동 박만식 변호사(36)사무실에 몰려가『박 변호사가 변호사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지 않아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땅1천5백 평의 소유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게 됐다』며 이에 대한 피해보상으로 1억5천만 원을 요구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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