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쯤 남북통일 이뤄질 것”/김일성 사망·개방 불가피성이 요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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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브레진스키 전 미 국무/방미 유혁인씨에 밝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미 국무장관은 98년쯤 어떤 형태로든지 남북통일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브레진스키씨는 지난달 30일 미국을 방문한 유혁인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과의 요담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 주요 요인으로 김일성의 사망과 북한개방의 불가피성을 예시했다.
브레진스키씨는 자신의 이같은 전망이 단순한 예견이 아닌 각종 상황자료를 분석한 결과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98년 무렵 김일성이 사망할 것이며 러시아가 더이상 북한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북한은 버티는데 한계에 이를 것이라고 단정했다.
브레진스키는 이밖에 한국측이 대외적으로 표방하고 있는 흡수통일 반대입장등에 공감을 표시했으며 통일 시스팀구축등에 관해서도 많은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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