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가 임금협상때 타협적일수록 양쪽에 더 큰 이득이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지난해 1∼8월사이 국내 4천개기업(임의추출)의 임금협상실태를 설문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노약사약(노사 모두 타협적)의 협상유형이 전체의 36.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노강사약(28%),노강사강(24.4%),노약사강(10.7%)순이었다.
여기에서 「강」전략이라함은 최초 임금인상 제시안을 후퇴없이 다섯차례이상 끌고 간 경우를 말한다.
이들 기업의 실제타결된 임금교섭결과를 보면 노강사약의 임금인상률이 18.6%로 가장 높았고 노약사약(16.5%),노강사강(15.9%),노약사강(15.2%) 순이었다.
교섭기간도 노약사약일때 평균 25.1일인데 비해 노강사약일 경우 43.8일로 작업손실이 두배 가까이나 돼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