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대출금 상환연장/국고 7천억 지원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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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는 5조7천억원의 부실 더미위에 올라앉은 투신사를 지원하기 위해 나가있는 1조5천7백억원의 국고자금중 오는 3월말로 만기가 돌아오는 1조원의 상환을 다시 3개월 연장해주기로 했다.
또 나머지 5천7백억원의 자금도 만기가 돌아오는 5월초에 상환을 연장하는 한편 추가로 4월말에 약7천억원의 국고 여유자금을 더 지원,지난해 연말의 국고자금 지원액이었던 2조2천5백45억원을 다시 원상회복 시켜주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그러나 투신사의 부실을 덜어주기 위해 국고자금을 계속 이같은 식으로 무기한 연장할 수는 없으므로 이번에는 일단 상환을 유예하되 국고자금지원 이외의 다른 근본적인 방안을 빠른시일안에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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