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작년 무역적자 격감/90년비 35%… 6백62억불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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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 AFP·AP·로이터=연합】 미국의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가 90년에 비해 35%감소한 6백6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0일 밝혔다.
이같은 무역적자는 지난 83년 이래 가장 호전된 수치로 1천억달러 미만의 무역적자는 8년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미국의 수출은 전년비 7.2% 늘어난 기록적인 4천2백19억달러에 달했으며 수입은 1.5%감소한 4천8백8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무역적자 감소는 미국의 경기침체를 반영한 것으로 경기침체 결과 외국제품에 대한 미국인들의 수요가 줄어든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는 4백34억달러로 전체무역적자의 6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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