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전자통신/한화그룹서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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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화약그룹이 전전자교환기생산업체인 동양전자통신을 인수,통신사업에 진출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화약그룹은 작년말 동양정밀이 갖고 있던 동양전자통신의 주식 1백%중 50%를 인수,경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한국화약그룹의 계열사는 24개에서 25개로 늘어났다.
한국화약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지난 12월31일 주당 2만3천5백12원(액면가 1만원)에 동양정밀이 갖고 있던 동양전자통신주식 50만주(1백17억5천6백만원)를 인수했다.
한국화약은 지난해 고려시스템산업의 파산으로 7백여억원 상당의 보증채무가 발생하자 채권 확보를 겨냥,고려시스템 계열사중 비교적 경영상태가 좋은 동양전자통신의 경영권을 완전 인수하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전자통신은 국내 4대 전자교환기 업체의 하나로 지난 90년 1천73억원의 매출과 31억7천만원의 순익을 기록했었다. 종업원은 생산직 7백명을 포함,1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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