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회|한화, 국민은 제압 "돌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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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한국화장품이 단신 가드 윤영미 (윤영미·1m 60㎝)의 종횡무진한 활약으로 1차대회 우승팀인 최강 국민은행을 누르는 파란을 일으키며 2연승을 구가했다.
한국화장품은 91농구대잔치 2차대회 5일째(12일·잠실학생체) 여자부B조 경기에서 더블포스트 조문주(조문주·1m 82㎝) 한현(한현·1m 86㎝)이 위세를 떨치며 버티고있는 국민은행에 65-64 짜릿한 1점차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화장품은 이날 국민은행을 맞아 시종 밀착수비로 내외곽 슛을 차단하는 한편 노장 이형숙 (이형숙·13득점·8리바운드)의 노련한 게임리드와 윤영미 (18점·3인터셉트) 김현숙(김현숙·10점) 등의 중거리 슛과 골밑돌파로 예상밖의 승리를 거뒀다.
한국화장품은 이정미 (이정미·10점·1m 80㎝) 이선영 (이선영·1m 77㎝)이 국민은행 조문주·한현의 센터진을 봉쇄하고 내외곽슛이 호조를 보여 경기종료 1분전 63-56으로 앞서 쉽게 이기는 듯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막판 조문주의 골밑슛과 이강희(이강희·12점)의 연이은 인터셉트로 종료7초를 남기고 64-63으로 전세를 뒤엎어 역전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한국화장품은 윤영미가 국민은행 박현숙(박현숙)의 파울을 유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편 남자부경기에서 연세대(A조)는 한국은행을 73-55로, 기아자동차(B조)는 국민대를 90-63으로 각각 일축, 두팀 모두 2승으로 조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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