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마당|바닷가서 펼치는 재즈의 선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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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매년 여름 시원한 바닷바람속에서 야외 재즈무대를 펼쳐온 일급 재즈뮤지션들이 올 여름에는 17∼18일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재즈페스티벌을 갖는다.(744)8678.
국내 재즈 뮤지션들이 총출연하는 「월미도 서머 재즈페스티벌」은 특히 지나치게 서울에만 편중돼 있는 문화·공연 행사를 지방으로 확산시킨다는 데에서도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국내 재즈보컬리스트의 간판 박성연씨, 베이스 이판근씨를 비롯한 「야누스 재즈」, 신동진 모던 재즈섹스텟, 프리뮤직을 선보이는 섹서폰 강태환씨 국내 최고 실력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다.
또 피아노 김병천씨가 이끄는 메인스트림계열의 김병천 트리오, 기타 이용운씨의 퓨전재즈그룹도 출연하며 드럼주자 최세진씨의 현란한 실력도 감상할수 있다.
재즈팬이라면 누구나 기억에 남을 이 재즈페스티벌은 척박한 환경에서 점차 폭넓게 확산되어가는 한국 재즈의 수준을 가능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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