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 박성희양 평양 도착/“13일 판문점 통해 귀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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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내외】 전대협대표로 「백두­한라 국토종단대행진」 행사 참석차 5일 평양에 도착한 박성희양(22·경희대 작곡4)은 이날 오후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북한의 내외신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입북경위와 북한에서의 활동 및 귀환계획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박양은 이 회견에서 입북경위에 대해 자신은 통일대축전 및 범민적대회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전대협의 노력으로 북한 및 해외동포 청년학생들과 함께 국토종단대행진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3일 베를린을 출발,중국을 경유해 중국항공편으로 이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말한 것으로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박양은 이어 북한에서의 활동계획과 귀환계획에 관한 질문에 6일로 예정된 국토종단대행진(6∼12일) 발대식(백두산정상)에 북한 및 해외동포 청년학생 대표단과 함께 참석할 것이며 베를린 실무회담에서의 합의사항에 따라 이 행사가 끝나는 오는 13일 북한 청년학생 대표단 5백명과 함께 도보로 판문점을 통해 귀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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