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대로 장난치다 전철고압선 건드려/감전… 2명 중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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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31일 오후 6시쯤 서울 시흥동전철 시흥역 구내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허성식씨(26·공원·서울 시흥5동)가 낚싯대로 장난을 치다 높이 2m의 전철고압선을 건드려 감전,허씨와 옆에 있던 허씨의 동료 김창식씨(29·공원·안양시 박달동) 등 2명이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이 사고로 전기공급이 중단돼 신호조작기능이 작동되지 않아 40여분동안 상·하행선 전동차 30여대가 불통돼 퇴근길의 시민 5백여명이 역구내 매표소로 몰려가 환불을 요구하는등 소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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