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따른 비상시국/대통령 직접 나서야/경실련 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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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제정의실천시민운동연합(경실련)은 7일 성명을 내고 『전경의 시위학생 치사사건에서 비롯된 젊은이들의 잇따른 자살과 정부·여당의 안일한 대응에 대해 안타까움과 우려를 금할 수 없으며 노태우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나서 해결책을 조속히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성명에서 『위기적 시국상황은 우발적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집권여당의 민주개혁의지 후퇴와 5공식 공안통치로의 회귀가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반민주악법 개폐와 공안통치 청산 ▲민생안정을 위한 전면적 경제개혁 실시 ▲노재봉내각과 대통령 주변의 공안세력 경질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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