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6월 인상 강행/최 부총리 밝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정부는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보류됐던 전력요금 조정안을 이번주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켜 당초 계획대로 오는 6월1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8일 KBS­TV와의 대담에서 『현재의 전력소비추이가 계속될 경우 올 여름 전력예비율은 2∼4%대로 떨어져 제한송전 사태까지 우려된다』고 전제,『전력수요를 줄이기 위해 당초 계획대로 전기요금을 6월부터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전력요금 조정안은 지난 26일 국무회의에서 「상반기중 공공요금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한 정부의 약속에 위배된다」는 일부 국무위원들의 반대로 보류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동력자원부는 이번주초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전력요금 조정의 불가피성을 설득,다음달 2일 국무회의에서 이를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