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병원인 현대병원은 20일 이날부터 3일간 병원 로비에서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고객 지원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병·의원에서 진료 시 본인 확인 절차가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병·의원에서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등을 활용해 신분 확인을 해야 한다. 신분 확인이 어려운 경우 우선 본인 부담으로 진료비를 내고 14일 이내 신분증 등으로 확인하면 차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현대병원은 “신분증 대신 모바일로 국민보험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설명하고, 접수 창구의 혼잡으로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의원과 약국 방문 시 본인 확인이 의무화됐다고도 홍보할 계획이다.
도영우 환자경험평가위원장은 “내원하신 환자분들께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 시행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것”이라며 “신분증이 없는 환자라도 진료받는 것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환자 입장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따뜻한 편의를 제공하는 다양한 활동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