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상속도 챙겨준다…‘보증금 3000만원’ 실버타운 가보니 [고령화 투자대응④]

  • 카드 발행 일시2024.04.18

머니랩

‘고령화 대응 매뉴얼’ by 머니랩

고령화는 한국에서 상수가 된 지 오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72년 한국은 인구의 절반(47.7%)이 65세 이상 노인이다. 잠재성장률 하락, 연금 고갈 등 암울한 우려가 넘치는 이유다. 고령 사회는 ‘예정된 재난’이 됐지만 정작 개인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구체적인 매뉴얼(지침·안내)은 많지 않다.

머니랩은 세대별로 고령화 대응 매뉴얼을 점검해 봤다. 20대라면 고령화 시대를 전제한 ‘100배 투자법’을, 40대라면 평생 마르지 않는 현금 흐름을 만드는 법 등을 확인해볼 수 있다. 인생에 아주 늦은 때란 없다.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고령화도 훌륭한 투자 기회가 되고, 은퇴 뒤에도 건강만 지키면 되는 ‘120세 시대’를 누릴 수 있다.

[목차]
1회 10억 모아서 은퇴 걱정 없다? 120세까지 살면 어쩔 겁니까
2회 딸아, 네가 살 세상의 절반은 노인이다…자산 900% 불릴 전원주式 투자법은?
3회 1억 모아 월 100만원 돈줄…4050 꼭 필요한 노후 설계법
4회 건강도 상속도 챙겨준다…‘보증금 3000만원’ 실버타운 가보니
5회 연애 프로 뒤집은 ‘72세 독신남’…역사상 최강 소비자가 온다

인생 황혼기를 어디서 보내야 할까? 단지 연명이 아니라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찾는 건 노후 준비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특히 최근엔 높은 교육 수준과 경제력을 지닌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의 등장으로 노후 주거지에 대한 취향이 달라지고 있다. 의료시설은 물론 각종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접근성도 좋은 도심지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고령층의 62.8%가 노후 거주 지역으로 도심지 혹은 도심지 근처 중소도시를 꼽았다는 설문 조사 결과도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시니어케어 시장의 확대와 금융회사의 대응』2023년)

이런 변화에 맞춰 머니랩 ‘고령화 대응 매뉴얼’ 4회는 (예비) 은퇴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주거 시설을 살펴봤다. 최근 정부가 규제 완화 방침을 밝히며 다시 주목 받고 있는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이 중심이다. 주거 시설 못지않게 관심을 가져야 할 자산 관리와 자산의 세대 이전을 도와줄 신탁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Point 1 도심에 보증금 3000만원 실버타운
-머니랩이 가본 ‘평창 카운티’

📍Point 2 내게 맞는 실버타운 찾기
-실버타운 선택 전 체크 포인트

📍Point 3 부자 전유물? 나도 활용할까
-은퇴자에 유용한 신탁 활용법

평창동에 보증금 3000만원 실버타운 

지난 12일 찾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KB 평창카운티’. 언뜻 보면 고급 빌라 같은 이 건물은 164채 규모의 실버타운이다. KB라이프생명의 요양사업 전문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가 운영한다. 지난해 12월 문을 열어 아직은 입주민이 많지 않아 한산한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