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족이라도 아이 쫓아가라…‘집값 폭락’서 살아남을 동네[저출산시대 자산관리④]

  • 카드 발행 일시2024.02.08

머니랩

‘저출산 시대 자산관리’ by 머니랩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그렇게 낮은 출산율은 들어본 적도 없어요. 

한국의 합계 출산율이 0.78명(2022년)이라는 얘기를 듣고 미국의 한 교수가 보인 반응이다. 머니랩은 저출산 문제를 엄연한 현실로 받아들이고, 해결할 숙제가 아닌 ‘메가 트렌드’로서 다뤘다. 국민연금 기금이 고갈되면 당신의 주식 계좌는 안전할까. 안전하다는 채권은 과연 든든한 ‘노후 피난처’일까. 부동산은 ‘인구 감소=부동산 폭락’ 공식에서 자유로울까. 당신에게 자녀가 있든, 없든 ‘가난한 노후’를 피하려면 반드시 해야 하는 고민이다.

이에 사교육 시장에 대한 고찰을 시작으로, 저출산이 주식·채권·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전략을 시리즈로 담았다. 달라질 자산 시장의 모습, 그 속에서 어떤 기회가 있을지 궁금한 독자들은 꼭 주목하시길 바란다.

[목차]
당신 노후 망치는 사교육비…‘1:1법칙’ ‘10%룰’ 만 지켜라 [저출산시대 자산관리 ①]
고령화에 175조 매물폭탄…국민연금발쇼크피할 종목 [저출산시대 자산관리 ②]
‘저출산=저금리’ 믿는다면? 노후 월급, 이만한 게 없다 [저출산시대 자산관리 ③]
아이울음 사라지면 부동산도 변한다 “학군지가 답” vs “집 사지마라” [저출산시대 자산관리 ④]

한국만큼 ‘내 집’에 집착하는 나라도 드물다. 전국의 주택가격을 합치면 국내총생산(GDP)의 3배가 넘고, 가계자산의 무려 76%가 부동산이다. 국민의 절반이 넘는 2700만 명은 주택 청약통장을 들고 있다. 이 모든 현상의 바탕엔 ‘집값은 시기마다 부침이 있지만 결국엔 오른다’는 믿음이 자리한다.

그런데 2024년, 난데없이 집값 폭락론이 한반도를 떠돌고 있다. 근거는 북핵보다 무섭다는 저출산. 아이를 낳지 않으면 집을 살 사람이 줄고 집이 남아돌아 집값이 장기 하락할 거란 논리다. 단순하지만 설득력 있는 논리다. 이미 한국의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17년 3757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계속 하락세다. 지금 추세라면 2040년엔 2852만 명으로 줄 것이란 전망이다.

정말 저출산이 집값을 끌어내릴까. 그렇다면 집을 팔아야 할까. 머니랩은 부동산 전문가 3명에게 이 질문을 던졌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 박진백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그들이다. 이 대표는 2017년부터 5년간 집값 방향을 맞혀 ‘부스트라다무스’(부동산+노스트라다무스)로 불리고, 채 대표는 증권사 건설·부동산 담당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부동산 분야 인기 유튜버이기도 하다. 박 위원은 지난 8년간 저출산과 부동산을 함께 연구해 온 전문가다. 그런데 돌아온 답은 셋 다 달랐다. 투자 대응법 역시 갈렸다. 그 내용을 가상대담으로 꾸몄다.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Point 1 저출산은 집값 하락 요인
-서울·수도권과 지방, 지역별 차이

📌Point2 주택 수요의 단위는 가구 수
-1인 가구 증가로 소형 평수가 뜬다는데

📌Point 3 일본 집값 추이는 한국의 미래?
-집값 폭락 뒤 도심은 반등한 이유

📌Point 4 아기 울음 끊겨도 투자처는 있다
-10년, 20년 후 부동산 시장 뜨거울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