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영상에서 다룬 내용
역사상 최초로 전기를 이용해 생명체 에너지의 기본 단위인 ATP(아데노신 삼인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지구미생물연구소는 지난 8월 전기로 ATP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아데노신에 인산기가 3개 달린 유기화합물인 ATP는 모든 생명체의 에너지원이다. 종을 막론하고 세포로 만들어진 생명체는 ATP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식물은 광합성으로 ATP를 만들고, 동물은 식물이나 다른 동물을 먹어서 ATP를 만든다.
하지만 ATP 합성은 인간이 따라하기엔 매우 복잡한 과정이었다. 세포의 여러 구성 요소들이 복잡하게 상호 작용해 ATP를 합성하기 때문이다. 실험실에서 이 작은 세포의 화학 처리 과정을 정확하게 구현하는 건 불가능했다.
따라서 막스플랑크연구소는 식물 광합성과는 완연히 다른 합성 과정을 만들었다. ‘전자’를 사로잡는 박테리아의 도움을 받아 아주 간단한 회로를 제작했다.
이번 발견으로 전기와 생명체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앞으로 전기로 고등 생명체를 움직이는 게 가능해질까. 더 나아가 전기로 인간의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일도 벌어질까.
이 연구를 주도한 토비아스 에르브(Tobias Erb) 막스플랑크 연구소 교수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번 연구의 혁신적인 의미와 잠재력을 알아봤다.
① 생명체의 에너지 화폐, ATP
② ATP 생성, 발상의 전환
③ 인간이 창조한 ATP 회로
④ 살아있는 컴퓨터 나올까
※아래 텍스트는 영상 스크립트입니다.
🦠생명체의 에너지 화폐, ATP
앞으로 자동차 시장에서 기름은 서서히 퇴출당하고 전기 자동차가 세상을 지배할 겁니다.
그런데 전기로 절대 움직일 수 없는 게 하나 있는데, 그게 뭔지 아세요?
바로 생명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