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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가 20대 피부 돌아갔다, 세계 흥분시킨 ‘안티에이징’

  • 카드 발행 일시2023.09.25

🎥 이번 영상에서 다룬 내용

지난 4월 미국 백만장자 기업가 브라이언 존슨(46)이 젊음을 되찾기 위해 17세 아들의 피를 자신의 몸에 주입해 화제가 됐다. 그의 ‘생체 실험’이 소름끼치게 느껴질지 몰라도 ‘혈액 주입’은 동물 실험에선 나름 회춘(回春) 효과가 증명된 방법이다. 실제 지난 7월 미국 듀크대 의대와 하버드대 의대 연구진은 젊은 쥐에게 수혈받은 늙은 쥐의 수명이 9%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과학계에선 노화를 질병으로 규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즉 노화는 생명의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병처럼 퇴치해야 할 존재라는 것이다. 노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늙어가는 몸을 젊은 몸으로 되돌리려 노력하고 있다. 젊은 피 수혈은 그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여러 역(逆)노화 기법 중 가장 각광받는 건 ‘후성유전체’로 세포를 리프로그래밍하는 방식이다. 이미 몸에 자리잡아 늙어가는 세포에 특정한 유전 물질을 주입해 노화 시계를 거꾸로 돌린다.

후성유전체는 우리 몸의 유전자를 켜고 끌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같은 유전자를 가졌어도 후성유전체가 어떻게 작동하느냐에 따라 우리 몸은 더 늙기도 더 젊어지기도 한다.

세포 리프로그래밍 전문가들은 이르면 20년 안에 노화와 이로 인한 질병을 극복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약장사’의 호언장담일까, 아니면 정말 역노화 연구가 그만큼 발전한 걸까.

이미 미국엔 세포 리프로그래밍으로 청춘을 되찾으려는 4조원 규모 역노화 기업도 등장한 상황이다. 김경규 성균관대 의대 정밀의학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토대로 현재 가장 뜨거운 역노화 연구 분야인 세포 리프로그래밍의 현재와 미래를 알아봤다.

① 늙은 쥐를 젊게 되돌리다
② 생체 시계를 되돌리는 후성유전체
③ 늙은 세포, 초기화하는 이상한 물질
④ 인류, 노화를 극복하게 될까

브라이언 존슨(왼쪽 인물)의 모토는 ″죽지 말라(Don't die)″이다. 역노화 기술의 발전은 그의 말이 아주 허황된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쥐 실험에서, 세포 단위에서 노화의 역전이 가능하다는 실험 결과가 이미 나온 바 있다. 인류는 사신(死神)의 방문을 원천 차단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진 브라이언 존슨

브라이언 존슨(왼쪽 인물)의 모토는 ″죽지 말라(Don't die)″이다. 역노화 기술의 발전은 그의 말이 아주 허황된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쥐 실험에서, 세포 단위에서 노화의 역전이 가능하다는 실험 결과가 이미 나온 바 있다. 인류는 사신(死神)의 방문을 원천 차단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진 브라이언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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