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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곧 치매 닥칩니다” 55만원 ‘피 검사’의 등장

  • 카드 발행 일시2023.09.11

최근 알츠하이머병 진단 기준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의학계에 일고 있다. 증상이 나타나야 병에 걸렸다고 진단하는 게 아니라 증상이 없더라도 체내의 어떤 표지가 특정 수치를 넘어서면 병에 걸린 거로 보자는 내용이다.

이게 가능해지려면 진단을 내리기 위한 검진이 먼저 가능해야 한다. 요즘엔 간단한 피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증상 발현을 길게는 20~30년 전에 예측하는 기술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물론 아직 검사가 완전하지 않고 넘어야 할 산도 많다. 하지만 과거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했던 이 병을 초기 진압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혁명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영상에서는 알츠하이머병 전문의인 박기형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교수의 인터뷰를 담았다.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 시대가 열린다. 이전까지 불가능했던 ‘치매 예방’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 시대가 열린다. 이전까지 불가능했던 ‘치매 예방’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다룬 내용

① 알츠하이머병 피 검사 출시
② 극초기 진단, 어떻게 가능한가
③ 알츠하이머병 예방 가능해질까

※아래 텍스트는 영상 스크립트입니다.   

알츠하이머병 발견 116년 만에 드디어 제대로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가 처음 나왔죠. 레카네맙이 얼마 전 정식 승인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약물 도나네맙도 올해 내로 승인받을 거로 보입니다. 마침내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문이 열린 건데, 근데 이제 와서 알츠하이머병 학계에서 나오는 얘기가 뭔지 아세요?

‘알츠하이머병이 정확하게 어떤 상태를 얘기하는 건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고 딱 진단을 내리려면 뭘 보고 판단해야 하는가’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요.

지난 7월 15일 국제콘퍼런스에서 알츠하이머병 가이드라인 초안도 새로 발표됐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이 분야가 정말 너무 발전했거든요.

이 가이드라인 초안의 핵심은 알츠하이머병의 정의입니다. 증상이 나타나야 병에 걸렸다고 진단하는 게 아니라 증상이 없더라도 몸 안에 뭔가 변화가 생겼으면 병에 걸린 거로 볼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런 정의는 11년 전인 2012년부터 논의되기 시작했는데 이제 이를 진단 기준으로 삼으려는 의도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또 다른 커다란 변화는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피 검사로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사실 암이란 것도 증상을 보고 판정 내리는 게 아니라 몸에 암세포가 어딘가 있으면 암 진단을 하잖아요. 알츠하이머병도 그렇게 하겠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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