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시간 배타고 NLL도 넘다, 어느 베테랑의 ‘국회 30년’

  • 카드 발행 일시2023.09.08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가 그동안 정치의 무대 뒤편에서 일하던 보좌진을 무대 위로 올려 이들의 활약상을 공개합니다. 국회와 소통하고 싶은 분들에게 요긴한 코너가 될 것입니다. 9월 8일 서른한 번째 순서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약하는 2명의 보좌진을 소개합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를 소관 부처로 하는 상임위원회다. 농촌진흥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등 3청도 담당하며, 수협은행·농협은행도 농해수위 소관 기관이다.

1951년 농림부의 역할이 부각되며 국회에도 별도의 농림위원회가 설치됐고, 1973년 이후 수산 업무도 함께 관장하는 농수산위원회로 확장했다. 해양수산부의 신설(1996년)-폐지(2008년)-재신설(2013년) 등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간판을 바꿔달았지만, 농산물·축산물·수산물 등 의약품을 제외한 먹을거리는 모두 농해수위의 업무라고 볼 수 있다. 해수부를 관장하는 만큼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항만공사 등 굵직한 공사들도 농해수위의 피감기관이다.

농해수위는 2014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며 크게 주목 받았었다. 해경을 관할하는 농해수위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도 담당했고,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과 보좌진은 사고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최근엔 양곡관리법 개정안으로 여야가 강하게 충돌하며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었다.

농해수위는 특히 농어촌 지역구를 둔 의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아 호남·경북 지역구 의원들에게 선호 상임위로 꼽힌다. 국민의 모든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해수위에서 일하는 보좌진들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