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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순천서 맞붙는다면?” 천하람 빵 터진 이정현 대답 <上>

  • 카드 발행 일시2023.06.28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서진(西進)정책’이란 말과 ‘호남의 문(門)은 안 열린다’는 표현입니다. 도대체 왜 호남을 ‘문’으로 봐요? ‘길’로 보면 안 돼요? 

‘호남에 공들이는 건 (호남에서) 당선되려는 게 아니고, (호남 출신)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해서다’…어떤 정신 나간 정치 집단이 대놓고 이런 얘기합니까. 

이정현(65)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과 천하람(37)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지난 22일 중앙일보 상암사옥에서 대담을 나눴습니다. 두 사람은 연배나 정치 경력에서 차이가 나지만, ‘호남에서 보수 정치인으로 활동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가시밭길’을 걷는 동지이자, 지역구가 겹칠 수 있는 ‘경쟁자’이기도 하죠. 이날 대담은 화기애애했습니다. 서로를 향해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도 이어졌습니다. 다만 정치 현안을 논할 땐 두 사람 다 격해졌습니다.

이 위원장은 전남 순천에서만 재선을 한 3선 의원이자, 호남 출신으로 첫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청와대 정무·홍보수석을 지낸 ‘베테랑’입니다.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선 전남 지사에 도전해 낙선했지만, 곡성·순천 등에서는 높은 득표율을 올렸습니다. 천 위원장도 지난 21대 총선 이후 전남 순천에 터를 잡고 본격적으로 호남 정치에 발을 디뎠습니다. 천 위원장은 지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기도 했습니다.

이정현-천하람, '호남에서 보수 정치를 한다는 것' 대담

상편 : “총선, 순천서 맞붙는다면?” 천하람 빵 터진 이정현 대답
하편 : “호남 출신 민주당 대선후보 필패론?…민주당, 호남을 버렸다”

※텍스트 기사에선 대담에서 다룬 내용을 간략히 소개했습니다. 자세한 대담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요.

호남에서 보수 정치를 함께하는 선후배인 두 사람은 서로를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박근혜의 입’으로 불리기도 했던 이 위원장은 과거 ‘탄핵 사태’를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천 위원장은 이 위원장이 ‘탄핵의 강’을 건넜다고 보고 있을까요. 반대로 이 위원장은 ‘천하용인’ 속 천하람의 정치에 대해 어떤 말을 했을까요.

정지우 인턴

정지우 인턴

내년 총선이 1년도 채 안 남은 상황, 아직 선거구 획정 변수가 남아 있지만 정치권에선 두 사람이 순천에서 맞대결을 펼칠 것이라 예상하는 시각도 많습니다. ‘순천 출마’에 대한 이 위원장과 천 위원장의 입장도 대담에 담겼습니다.

두 사람은 국민의힘의 호남 정치를 날카롭게 비판하며 작심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최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지도부의 호남 ‘구애’가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광주·전라 지역 국민의힘 지지도(5%)가 정의당(12%)에도 못 미치고 있죠(갤럽 6월 4주 차). 대담에선 국민의힘이 호남에서 고전하는 근본적인 이유와 최근 호남과 보수의 변화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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