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난한 자 복이 있나니…팔복, 그 첫 번째에 숨은 뜻

  • 카드 발행 일시2023.01.16

#궁궁통1

3주 전에 이스라엘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다시 가도 참 좋더군요.
갈릴리 호수 일대의
푸르른 풀과 나무,
그리고 언덕들 말입니다.

2000년 전,
예수는 바로 이 언덕에 서서
사람들에게
산상수훈을 설했습니다.

예수께서 산상수훈을 설했다고 전해지는 곳에 팔복교회가 세워져 있다. 교회 앞 정원에서 내려다 본 갈릴리 호수가 아름답다. 백성호 기자

예수께서 산상수훈을 설했다고 전해지는 곳에 팔복교회가 세워져 있다. 교회 앞 정원에서 내려다 본 갈릴리 호수가 아름답다. 백성호 기자

예수의 음성은
호숫가 바람을 타고서
언덕 저 멀리,
아주 멀리 앉은 사람에게도
날아가
그들의 가슴에 꽂혔다고 합니다.

저도 그 언덕에
걸터앉았습니다.
갈릴리 호숫가에 있는
팔복교회의 순례객들은
여기저기서
눈을 감고 앉아
‘산상수훈’에 담긴 울림을
묵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차동엽 신부에게 던졌던
행복에 대한 질문이
생각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