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 특허업무 협정/21일께 체결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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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국ㆍ소련사이의 특허업무협력협정이 오는 21일께 정식체결될 전망이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지역 통계장관회의와 우루과이라운드 제네바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출국하는 김철수 특허청장이 오는 19일께 모스크바를 방문,21일께 소련의 특허청에 해당하는 국가발명발견위원회 베스팔로프위원장과 특허업무협력 협정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협정이 체결되면 이는 한소정부기관사이의 최초 협정이 된다.
모스크바에서 체결될 이 특허업무협력협정은 ▲특허ㆍ상표ㆍ의장에 관한 심사 및 심사관련정보와 자료의 교환 ▲소련특허 데이타베이스의 활용 ▲정기적인 양국특허관계 전문가회의 개최등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한편 한소간에 체결을 추진중인 무역ㆍ항공ㆍ이중과세방지ㆍ투자보장ㆍ과학기술ㆍ어업 등 6개협정도 이달중 마무리를 위해 실무회의를 여는등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6개 협정중 무역사무소개설등을 논의키 위한 무역협정 실무회의에 참석키 위해 신국환상공부 제1차관보등이 4일 소련으로 떠났고 항공협정 실무회의도 내주중 소련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이중과세방지ㆍ투자보장협정은 소련측에 실무회담을 제의했으나 아직 일정등을 통보받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당초 한꺼번에 열 계획이던 6개 경제관계협정을 위한 실무회의는 협정별로 따로 열리게 됐는데 나머지 실무회의가 조만간 열릴 경우 빠르면 9월말이나 10월초에 6개월정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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