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CSI' 김태희 키의 미스테리 풀었다

중앙일보

입력

의견이 분분한 탤런트 김태희의 '진짜 키'를 알아내기 위한 네티즌들의 노력이 CSI 과학수사대를 방불케 한다고 스포츠서울이 28일 전했다.

최근 김태희의 키가 정말 궁금했던 한 네티즌이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김태희 키 계산 방법을 올려놨다.

이 네티즌은 포토샵을 이용해 디지털 이미지 편집기인 '포토샵'을 이용, 사진 속 김태희의 구두 굽 높이와 키를 쟀다.

몇 개의 가정 하에 비율을 따져 산출한 키는 158cm.

네티즌들은 결과의 정확성은 둘째치고 방법만으로는 CSI 수사대를 연상시키는 치밀한 작업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김태희의 프로필 상 신장은 165cm. 하지만 팬들은 김태희가 다른 연예인들과 나란히 찍은 사진들을 보며 실제 키에 대해 줄곧 많은 의문을 가졌다. 이번 게시물 역시 이런 궁금증 때문에 나온 것이다.

이 게시물을 계기로 팬들 사이에서는 키에 대한 논쟁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 158cm라는 결과에 동의하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 나름대로의 키 추측에 한창이다. 153cm부터 165cm까지 추측의 편차도 크다. 한 네티즌은 "사진으로만 봐도 구두굽이 10cm 이상인 것 같다. 160cm 미만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다른 네티즌은 "실제로 본 적이 있다. 160cm는 넘는다"며 자신의 목격담을 예로 들었다.

하지만 대부분 공통적인 의견은 키가 무슨 상관이냐는 것.

한 네티즌은 "예쁘고 머리도 좋으니까 키는 작아도 된다. 신경 쓸 필요가 없다"며 지지를 보냈다. 다른 네티즌도 "키가 큰 여자보다는 작고 아담한 여자가 더욱 예쁘게 보인다. 김태희는 얼굴까지 작기 때문에 그다지 작은 키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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