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통일정책 규탄/파출소 습격/대구 대학생 백50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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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대구=김선왕기자】 13일 오후9시10분쯤 대구시 대현동 3211 북부경찰서 대현3동 파출소에 대학생 1백50여명이 몰려와 화염병 30여개와 돌을 던져 파출소현관문 등 유리창 14장을 깨고 파출소앞에 세워둔 90cc순찰오토바이 3대와 자전거 2대를 태웠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4시40분쯤 경북대에서 「반민중적 통일정책 규탄 및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석방을 위한 결의대회」를 마치고 대구시내로 나와 산발적인 시위를 벌인후 경북대로 돌아가기위해 대현3동 파출소앞을 지나다 기습시위를 벌인 것이다.
경찰은 화염병을 던지고 달아나던 이경희군(21ㆍ경북대 전자공학과 1년)과 오종석군(22ㆍ대구대 원예학과 3년) 등 4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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