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 주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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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주식형 펀드로 들어오는 자금이 갈수록 줄고 있다.

2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44조1394억원으로 9월 말에 비해 4506억 원이 늘었다. 하루 평균 409억 원이 늘어난 것이다. 월별 증가액 기준으로는 5개월 연속 감소세다. 하루 평균 증가액은 ▶5월(1407억원)▶6월(1033억원)▶7월(684억원)▶8월(587억원) ▶9월(534억원) 등으로 올 4월 이후 계속 줄고 있다. 이처럼 주식형 펀드로 자금유입이 주춤한 것은 북핵 위기 등으로 인해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분위기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산운용협회 관계자는 "북한 핵실험 이후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펀드에 돈을 넣기보다는 시장 흐름을 지켜보는 흐름이 강하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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