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디자인의 원천은 어디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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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한국.중국.일본.인도.태국 등 아시아 5개국의 전통과 역사는 서로 차이가 있다. 그런 만큼 이들 나라의 디자인 역시 저마다 독특한 색깔과 감각을 자랑한다.

Q채널은 각국 디자인의 성공사례와 유명 디자이너의 궤적을 살펴보고 아시아 디자인의 원천을 짚어보는 '아시아, 디자인을 입다'(5부작.사진)를 17일 오후 7시부터 매주 화요일 방영한다.

제1부 '차이나 터치, 문명을 디자인하다'는 중국의 디자인이 지닌 가치와 가능성을 보여준다. 제2부 '절제, 맛을 디자인하다'는 일본의 디자인 이야기를 담았다. 일본은 음식을 담는 식기와 식기를 올려놓은 상차림, 사람들이 모여 음식을 먹는 공간, 식사 후에 마시는 차에까지 절제라는 키워드를 담아 디자인했다. 이런 여백과 비움을 강조하는 젠 스타일이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다. 일본 최고의 키친 디자이너 미키 아스토리가 들려주는 이야기도 흥미롭다.

제3부 '편안함, 휴(休)를 위한 디자인'은 관광과 휴양의 대명사인 태국 디자인의 특성을 알아본다. 태국 디자인은 편안함을 강조하면서 전통기법을 반영하고 있다.

제4부 '신(神)과 무늬, 디자인으로 부활하다'에서는 인도의 대표적인 비단 사리 생산지인 바라나시를 방문해 인도 전통무늬 아름다움을 찾아본다.

제5부 '여백, 디자인으로 완성되다'는 한국적 자연의 미를 담은 건축물 '수졸당'과 한복에서 자연과 여백이 강조된 한국 디자인의 정체성을 살펴본다. 유명 산업 디자이너인 김영세 이노 디자인 대표와 안상수체로 유명한 그래픽 디자이너 안상수 홍익대 교수와도 만나본다.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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