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미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에 동반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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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미 증시의 강세 소식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16.82포인트 오른 1348.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 다우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다 전날 옵션 만기일을 무사히 넘긴 게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81억원과 53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2000억원 이상 유입되며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전기전자와 운수창고.은행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1.26%와 4.04% 올랐고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신한지주 등 시가총액 상위 은행주들도 올랐다. 그러나 실적부진 여파로 LG필립스LCD는 또다시 0.17% 떨어진 2만8800원에 마감했고 롯데쇼핑도 약세를 보여 35만2000원에 머물렀다. 북핵 충격의 영향으로 휴니드와 삼성테크윈.두산인프라코어 등 방위산업관련주가 계속 강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5.97포인트 오른 574.22포인트를 기록해 나흘째 올랐다. 통신서비스업과 인터넷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였고 아시아나항공과 메가스터디.CJ인터넷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올랐다. 그러나 구글에 인수된다는 설을 부인한 엠파스는 10.84% 급락했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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