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내일 출장 뒤 수술대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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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결승타점을 포함해 타점 2개를 보탰지만 홈런은 치지 못했다. 이승엽은 8일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루타 등 3타수 2안타로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0.323에서 0.325로 높아졌다. 요미우리는 연장 10회 초 이승엽의 타점을 시작으로 대거 4점을 뽑아 5-1로 이겼다.

한편 이승엽은 13일 무릎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이승엽은 8일 경기를 끝으로 수술 받기를 원했지만 구단이 도쿄돔 최종전까지 출전해 줄 것을 요구해 결국 10일 경기까지 출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일본의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이승엽이 무릎 수술을 받고 내년에도 요미우리에 잔류할 확률이 높아졌다고 7일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양측이 계약을 한 것은 아니지만 이승엽이 메이저리그 진출이 좌절된다면 요미우리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기에 양자가 타협점을 찾았으리라고 추측했다. 센트럴리그 홈런 1위 타이론 우즈(주니치)는 7일 히로시마전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쳐 이승엽과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지바 롯데, 이병규 영입 나설 것"

한편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가 LG 트윈스의 간판타자 이병규(32) 영입전에 나설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8일 보도했다.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이병규는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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