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실험 국가신용등급에 지장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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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들이 북핵개발 선언 이후 한국의 신용등급이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북한의 핵실험 선언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P의 오가와 다카히리 이사는 "현재 시점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평화적인 해결책이 북한과 긴장관계를 해결할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S&P는 국내총생산(GDP)와 자본 시장의 변화를 주도 면밀하게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치는 "북 핵개발 계획은 우려할 만한 일이지만 북한의 위협은 한국 신용등급에 이

미 반영됐다"며 등급을 조정하지 않을 뜻을 드러냈다.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의 신용담당 애널리스트 토마스 바이른은 "북한의 지정학적 위험이 억제되는 한 한국의 신용 여건에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북한의 핵실험 위협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응과 이에 대한 평양의 반응에 따라 한국의 신용 위험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른은 "북핵실험에 대해 주요 국가의 반응이 명확치 않다"며 "일의 전개되는 과정을 주도 면밀하게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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