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발표 "반도체 매출, 사상 최고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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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개념 CTF 낸드 기술 개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D램 수요가 폭증한데다 제품 가격까지 계속 올라 3분기 반도체총괄 매출은 사상 최고가 될 것"이라며 "4분기 역시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관련, 황 사장은 "구체적인 이익 규모는 말할수 없다"면서도 "3분기 매출이 올라가면 이익도 연동되며 이익이 커지면 이익률 역시 올라간다"고 말해 상반기보다 하반기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황 사장은 낸드 플래시 시장 전망에 대해 "최근 60나노 공정 전환에 따른 문제와 경쟁사의 제품가격 인하, 메이저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지연 등으로 주춤하는 모습이었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신제품 발표가 이어지며 낸드 플래시 수요도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품 가격도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하는 등 호조세 상당기간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황 사장은 또 "D램은 시장이 다양화 돼 2009년까지도 좋을 것"이라며 "특히 모바일 D램이 PC용 D램 시장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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