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숙녀 화장·옷차림은 이렇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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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이제 막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에 첫 진출하는 초년생들은 무엇보다도 싱싱한 젊음을 살릴 수 있는 깨끗하고 단정한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고교와 대학졸업을 앞둔 예비숙녀들을 위한 옷차림·화장법등을 소개한다.
◇화장=고교를 졸업하는 숙녀초년병은 맨살에 가까운 엷은 화장으로 젊음의 매력을 살리는 것이 좋으며 짙은 화장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엷은 화장이란 얼굴바탕 화장은 엷게 하고 눈과 입술에 중점을 둬 뚜렷이 해주는 것으로 기성세대의 유행을 본떠 눈썹을 가늘게 뽑고 그리는 것은 좋지 않다.
살결이 깨끗한 사람은 파운데이션은 쓰지 말고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고 기름기가 번질거리는 것을 막기 위해 화장수를 퍼프에 묻혀 두들긴 후 고형분(콤팩트)으로 꼭꼭 누른다.
분 색깔은 너무 밝은 색이나 흰색은 피하고 장미색 계열의 핑크색이 좋으며 입술연지는 장미색핑크나 산호색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화장을 깔끔하게 하고 출근하되 짙은 화장은 절대 금물이다.
포인트는 피부색에 가장 가까운 색깔의 파운데이션을 되도록 엷게 잘 펴발라 살결이 부드럽고 투명감이 느껴지게 한다.
눈썹은 뚜렷이 하되 길고 숱이 많을 경우엔 가위로 정리해서 부드럽게 손질하고 꼬리폭이 흐리거나 없을 때는 눈썹연필로 둥글게 그려 보충한다.
아이라인은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그리고 루주는 의상의 색과 조화를 이뤄야하는데 대체로 산호색깔이 무난하다.
◇옷차림=사회에 첫 발을 딛는 주니어들의 의상은 우선 순박하고 단순한 패션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며 액세서리로 개성을 연출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즉 자신의 스타일과 창조적 상상력을 가지고 분위기를 대담하게 연출하기는 어려우므로 얌전하고 다소곳한 의상에 스카프나 브로치등으로 깔끔하고 산뜻한 여성미를 살릴 수 있는 방법, 넓은 벨트등으로 발랄한 개성미를 표출하는 것이 좋다. 너무 풍성하고 과장된 표현의 의상이나 몸의 스타일을 지나치게 드러내는 의상은 피하고 정교하고 단순한 스타일을 선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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