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개혁 확대ㆍ총선연기 촉구/불가리아서 10만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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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소피아ㆍAPㆍAFP=연합】 불가리아군중 10만여명이 14일 수도 소피아중심가에서 야당연합세력인 민주세력동맹(UDF)이 주최한 집회에 참석,민주개혁확대와 올해로 예정된 2단계 총선에서 야당에 공정한 기회를 줄 것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서 UDF는 공산당의 지배적 역할 폐지,작업장에서의 공산당조직해체,보안기관의 개혁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자신들의 목표는 전체주의에서 민주사회로의 평화적 이전에 있다고 강조했다.
결의문은 또 언론 및 표현의 자유,정치적 다원주의,오는 5월11일로 예정된 총선과 관련한 새로운 선거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UDF는 이번주 자신들의 요구사항에 관해 공산당과 토의할 예정이며 의회는 공산당의 지도적 역할을 규정한 헌법조항의 폐기여부를 15일 표결에 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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