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샌프란시스코 해변에서 수영하던 남성, 백상아리에 물려

중앙일보

입력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던 남성이 백상아리의 공격을 받고 크게 다쳤다.

백상아리 자료사진. [중앙포토]

백상아리 자료사진. [중앙포토]

27일(현지시간) CNN은 35세 남성이 샌프란시스코 인근 그레이웨일 코브 해변에서 수영하다가 백상아리에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마티오 카운티 보안관실은 피해자가 26일 오전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다 최대 2m 40㎝ 크기로 추정되는 백상아리에 오른쪽 다리를 물렸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헤엄을 쳐서 사고 현장에서 빠져나왔고, 캘리포니아 소방국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피해자의 상태가 심각해 첨단 생명유지 장치로 응급 처치를 했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로 해변은 폐쇄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백상아리가 사람을 무는 일은 극히 드물다면서, 먹잇감인 바다사자나 물개로 착각해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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