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52% "다리 쑤셔 잠 못 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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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5.4%가 하지불안증후군에 시달리고 있지만 치료를 받는 사람은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수면연구회는 최근 "한국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를 전체 인구로 확대하면 국내에 250만 명이 이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연구회 측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52.8%가 수면장애를 호소하고 있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16%에 불과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리를 움찔거리는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쑤신다', '욱신거린다', '저리다', '시리다' 등의 동반 증상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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