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형곤 최후 목격자 "머리 부딪혀 과다 출혈"

중앙일보

입력

11일 오전 사망한 고(故) 개그맨 김형곤씨의 사망원인이 과다한 외부출혈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이날 오전 오전 9시쯤 평소처럼 자택인근인 서울 자양동의 한 헬스클럽을 찾아 런닝머신 등 운동과 샤워를 마친 후 화장실에 들어갔다.

헬스클럽 관계자는 김씨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이를 궁금히 여겨 화장실에 들어갔고, 피를 흘린채 바닥에 쓰러져 있는 김씨를 발견했다.

헬스클럽 관계자는 "김씨가 신문을 손에 쥔채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화장실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출혈이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11시쯤 성동소방서 119구급대에 연락을 취했고, 12시쯤 김씨의 시신을 인근 혜민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병원측에 따르면 김씨는 병원 도착 30여분 전 이미 사망했다. 병원측은 정확한 사인은 2~3일 경과 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도 김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김형곤의 시신은 혜민병원에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빈소는 이 병원 장례식장 18호실에 차려진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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