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대다수가 자신의 맥박수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은 평균 38세의 성인 남녀 500명(남 235명, 여 265명)을 대상으로 맥박수 인지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15%(남 21%, 여 11%)만 자신의 맥박 수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나이대별 맥박수 인지도는 50대 이상 30%, 40대 14%, 30대 13%, 20대 10% 등으로 연령대에 따라 낮아졌다.
맥박이란 심장 박동으로 대동맥에 혈액이 유입돼 일어나는 현상이며 따라서 심장 박동수와 맥박수는 같다.
성인의 정상 맥박수는 분당 60~90회, 어린이는 90~100회 정도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심박수가 최대심박수(220)의 75%(계산방법:220-나이x0.75)를 넘지 말아야 한다.
이 병원 강진호 순환기내과 교수는 "맥박수는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고, 상황에 따라 변하지만 자신의 맥박수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알아 두는 것이 심장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별한 이유 없이 평소보다 맥박수가 크게 늘거나 줄면서 신체적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심장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신호"라면서 "이때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