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번엔 설욕? 소프트뱅크 일본시리즈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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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호크스 홈 경기자 페이페이돔. [AP=연합뉴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 경기자 페이페이돔. [AP=연합뉴스]

지난해와 똑같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2년 연속 일본시리즈(JS·7전 4승제)에서 맞붙는다.

소프트뱅크, 퍼시픽리그 CS 2연승으로 통과 #요미우리는 CS 없이 센트럴리그 우승 #지난해엔 4연승으로 소프트뱅크 3연패 달성

소프트뱅크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4전 3승제)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를 6-4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소프트뱅크는 정규시즌 1위 어드밴티지로 얻은 1승을 더해 시리즈 전적 3승을 거뒀다. 2010년대에만 6번이나 우승한 최강자 소프트뱅크는 4연패와 더불어 통산 11번째 정상을 노린다.

선발 히가시하마 나오가 1회에 3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나카무라 아키라가 연타석 투런포를 터트려 경기를 뒤집었다. 4회에는 베테랑 마쓰다 노부히로가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두 팀은 7회 1점씩을 주고 받았다. 지바 롯데는 소프트뱅크(10안타)보다 더 많은 12안타를 쳤지만, 9회 1사 만루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히가시하마 나오가 1회에 3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나카무라 아키라가 연타석 투런포를 터트려 경기를 뒤집었다. 4회에는 베테랑 마쓰다 노부히로가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두 팀은 7회 1점씩을 주고 받았다. 지바 롯데는 소프트뱅크(10안타)보다 더 많은 12안타를 쳤지만, 9회 1사 만루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소프트뱅크의 상대는 센트럴리그의 맹주 요미우리다.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코로나 19 여파로 센트럴리그는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치르지 않았고, 퍼시픽리그는 1·2위 대결만 치렀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들. [AFP=연합뉴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들. [AFP=연합뉴스]

JS 최다 우승팀 요미우리(22회)로선 설욕의 기회다. 지난해 5년 만에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한 요미우리는 일본시리즈에서 4연패로 소프트뱅크에 패권을 내줬다. 올해는 센트럴리그 다승왕(14승 2패, 평균자책점 1.97)에 오른 스가노 도모유키를 앞세워 2012년 이후 8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일본시리즈는 21일 시작된다. 요미우리는 도쿄돔이 아닌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홈경기(1·2·6·7차전)를 치른다. 도쿄돔에서는 사회인야구 전국대회 도시대항전이 열리기 때문이다. 3~5차전은 소프트뱅크 홈인 페이페이돔에서 열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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