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격리해제 하루 남기고… 외국인 자가격리시설서 땅파서 탈출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로 격리중이던 외국인이 탈출했다. 사진은 지난 7월 자가격리 중 사라졌던 외국인이 검거된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로 격리중이던 외국인이 탈출했다. 사진은 지난 7월 자가격리 중 사라졌던 외국인이 검거된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서울의 임시생활시설에 자가격리됐던 외국인이 탈출했다.

경찰과 시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 인도네시아 남성 A씨가 4일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A씨가 임시생활시설 정문을 둘러싼 가벽 아래의 땅을 판 후 도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1일 입소한 A씨는 5일이 퇴소일이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주변 CCTV를 분석해 A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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