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서울의 임시생활시설에 자가격리됐던 외국인이 탈출했다.
경찰과 시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 인도네시아 남성 A씨가 4일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A씨가 임시생활시설 정문을 둘러싼 가벽 아래의 땅을 판 후 도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1일 입소한 A씨는 5일이 퇴소일이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주변 CCTV를 분석해 A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