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토토, 그것이 알고 싶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주 (9월 27일) 대한민국 하늘아래 누군가는 굴러들어온 호박에 입을 다물 수 없었을 것이다. '160억' 대박을 터뜨린 로또 1등 당첨자 이야기다. 한동안 미지근하던 로또 열풍이 지지난주 이월 추첨과 지난주 대박으로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

'스포츠 토토' 역시 인기다. 복권천국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지만 남몰래 산 복권 한장에 일주일치의 기대를 안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도 일상에 찌든 일반인에게 색다른 재미인 것만은 사실이다.

과연 당첨 확률을 높이는 비법이 따로 있을까?

* 과학자들이 말하는 로또 번호 찍는 방법

▶ 인기있는 숫자를 피하라 : 사람들이 선호하는 번호나 로또 사이트에서 추천하는 번호에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당첨이 되더라도 배당금이 적다
▶ 기계로 번호를 정하는 것이 더 낫다 :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번호들을 균일하게 퍼뜨리려고 노력하거나, 등차수열 같은 규칙적인 배열을 무의식 중에 선호한다. 그러나 통계적으로는 번호들의 순서가 불규칙적일수록 배당금이 높았다.
▶ 숫자의 합이 클수록 높은 배당금에 당첨될 확률이 높다 : 미국 수학자들의 분석결과. 우리 나라에서도 15 이하의 수보다 30이상의 수가 당첨번호에 더 많이 포함돼 있는데, 아직 정확한 이유는 모름
▶ 1등에 13번이나 낀 행운의 숫자‘37’: 지난달 7일 39회차까지 나온 1등 당첨번호 분석결과 37번이 13차례나 나옴. 이어 40번 12차례·25번 9차례·7번과 42번 8차례 등의 순서

* 토토 고수들이 밝히는 무적의 베팅법

▶ 자신만의 자료를 만들어라 : 스포츠토토는 '확률게임'이다. 인터넷과 신문, TV 등 모든 매체를 이용해 각 팀의 경기력과 상대전력 등 자료를 수집한 뒤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게 중요.
▶ 철저한 분석으로 자신을 믿으라 :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은 토토에선 제외! '대박의 꿈'을 위해 다양한 베팅을 해봐야 어차피 확률은 거기서 거기. 자신의 판단을 믿고 과감히 베팅하라.
▶ 현장의 분위기를 익혀라 : 백문이 불여일견.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숨소리를 들으며 때로는 감독이 돼 보고 선수도 돼 경기에 몰입하다 보면 어느새 전문가의 식견을 갖출 수 있다.
▶ 찍는 것도 기술입니다!: 토토 용지에 있는 대상 경기를 면밀히 분석한 후 과감하게 마킹한다. 축구가 어렵다고요? 그럼 자동 선택으로 한번 해 보세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