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품] 신한은행 '글로벌 멀티에셋 펀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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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대상과 특징=주로 미국과 유럽,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투자한다. 투자 대상은 주식.부동산.채권.상품 등이다. 최근 다시 관심을 끌고 있는 유류 등 에너지와 광물에도 투자하고 있다. 해외간접투자증권에 신탁재산의 50% 이상을 투자하며 많게는 90%까지 투자한다. 환매수수료는 없고 납입금액의 1%를 선취수수료로 뗀다. 가입 대상과 금액에 제한 없이 적은 돈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5만원 이상이며 투자기간은 3년 이상이다.

◆이것이 장점=채권.주식.부동산 등에 분산 투자를 하기 때문에 수익이 안정적이다. 예를 들어 주식 시장이 좋지 않을 때는 채권 부문에서 이익이 나고, 채권 시장이 부진한 경우에는 주식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등 상호 보완적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보수적 성향이면서도 '정기예금 금리 +α'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안정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또한 위험중립형이거나 위험선호형 투자자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할 자산이 있다면 이 상품에 투자해도 좋다.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꾸준히 수익률을 높여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건 따져봐야=실적배당형 상품이기 때문에 원금을 보장받을 수 없다. 또한 짧은 시간 내에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맞지 않는다. 이러한 구조로 운용한다는 가정하에 수익률을 추정해 본 결과 과거 3년간 수익률이 16~17% 정도였기 때문이다. 특히 공격적인 투자자나 주식에 직접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린 경험이 있는 투자자라면 안정적인 수익률에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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