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판매 540만대, 여의도 면적 2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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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QLED 8K TV. [사진 삼성전자]

QLED 8K TV.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7년 6월 출시한 QLED TV의 누적 판매량이 540만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그간 누적 판매된 QLED TV를 면적으로 따져보면 모두 5478㎢(약 166만평)로 여의도 면적의 두배에 달한다. QLED TV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200만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87만대) 대비 127% 성장했다. 반면 QLED와 치열하게 경쟁 중인 올레드 TV는 올 상반기에 122만대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QLED TV 판매 목표를 300만대로 잡고 있다. 이를 달성할 경우 연간 판매량은 500만대를 넘어선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260만대)보다 192%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는 대형 TV 시장 점유율에서도 압도적 1위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75인치(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금액 기준 50%를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2분기에는 이 수치가 53.9%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판매한 QLED TV 가운데 14%가량이 75형 이상인 반면, 올레드 TV는 2% 정도만 70형 이상으로 판매됐다고 덧붙였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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