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9일 오후 5시 50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현충원을 참배했다. 김도읍 의원 등 50여명이 이들과 함께했다.
참배를 마친 황 대표는 현충원 입구에서 마이크를 잡고 “거짓말, 독선을 똑똑히 보았다”며 “그동안 피땀 흘려 지켜온 자유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이날 영상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오늘 현충원에 가서 우리나라를 지키지 못한 이 부분(조국 장관 임명)에 관해서 사죄의 마음으로 참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의총에서 황 대표는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투쟁을 병행해 나가자고 했다”며 “한목소리로 함께 가자는 것이 우리들의 결론”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직후 “우리가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기로 했기 때문에 국회를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쓸 것”이라며 고“해임건의안, 국정조사, 특검 등에 범야권과 같이 힘을 합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충원 참배를 마친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광화문(일민미술관과 동화면세점 사이)에서 시위를 벌였다.
조문규 기자, 영상제공 독자 정승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