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윤호「은」·이태길「동」|한국 금도전 실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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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부다페스트=연합】한국이 7일 새벽(한국시간) 이곳에서 끝난 89에스프와 그레코로만형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은 1·동메달 1개를 획득, 종합 7위로 부진했다.
88서독그랑프리대회 은메달리스트로 기대를 모았던 57㎏급 옥윤호(동아대)는 이날 서독 키스네르와의 결승전에서 경기 시작하자마자 옆굴리기를 허용, 끝내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4-2로 판정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또 52㎏급 3, 4위전에서 이태길(완산고)은 핀란드의 카메사치를 맞아 엉치걸이를 성공시켜 3-0으로 판정승,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소련은 금 5·은 1·동 3개를 획득해 종합 우승했으며 핀란드가 금 1·은 1·동 2, 그리고 불가리아와 쿠바가 각각 금 1·은 1·동 1, 서독과 프랑스가 금 1개씩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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