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주희 아나운서, 1등하고 돌아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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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아나운서의 미스 유니버스 대회 출전을 두고 찬반 양론이 팽팽한 가운데 SBS 아나운서실에선 "1등 했으면 좋겠다. 응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 아나운서실 박영만 팀장은 "회사에서도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다. 재능있는 방송인들의 재주를 더 키워주고 발굴하는 것이 회사의 의무이고 도리이다. 다른 아나운서가 가지지못한 재능을 가진 김주희 아나운서가 이번 국제적인 행사를 통해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아나운서 실의 홍보를 맡고있는 유영미 차장도 "세계는 변화하고 있다. 아나운서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지고 세상은 더 재능있고 능력있는 인재를 원한다. 김주희 아나운서가 2006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해서 아나운서실 직원 모두 '1등 하고 돌아와라'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유 차장은 이어 "반대 의견은 소수 의견이 매체에 의해 크게 부되어 보일 뿐 실제로 논란은 없다고 생각한다. 재능있는 인재의 꿈을 짓밟지 말라"고 덧붙였다.

2006 미스유니버스 대회는 23일 LA에서 열리며 김주희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출국, 25일 돌아온다.

김주희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있는 SBS 아침 종합 뉴스 <생방송 모닝 와이드>는 정미선 아나운서가 대신 맡는다.

SBS 측은 김주희 아나운서의 미스코리아 출전 기간에서 5일부터 25일까지는 공식적인 특별휴가인 공가로, 1일부터 4일까지는 개인휴가로 처리했다.

공가기간 동안에는 회사 규정에 따라 정상 급여를 받는다.

JES 김성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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